그리스도의 법과 율법의 완성에 관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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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1-21 21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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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율법은 정의(定義)로운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불법을 행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서 제정된 것입니다”(딤전 1:9). 하나님의 의에 반대되는 행위에 대한 징벌의 수단, 즉 죄에 대한 경고이자 이에 대한 징계의 수단으로 율법을 준 것이다. 오늘날 세속사회를 구속하는 죄와 벌의 관계는 …(drop)
그리스도의 법과 율법의 완성에 관한 글입니다. 우리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가 완성되었을 때 율법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. “법이 없으면 법을 어기는 일은 없게 된다”(롬 4:15)고 하였지만, 율법이란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정의(定義)로운 사람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. 다시 말하여 율법은 완성되었지만 우리에게 아직 율법의 효력은 남아 있는 것이다. 탐내지 말라는 율법이 없었더라면 탐욕이 죄라는 것을 나는 몰랐을 것입니다”(롬 7:7). 즉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인지를 몰랐던 때에 율법은 그 지침서의 역할을 했다는 고백을 하였다(롬 7:15 참조). 율법이 명시적으로 죄의 항목을 적시하여 주지 아니하면, 죄를 알지 못하는 형벌관이 구약의 율법모델이었다면, 근세 이전의 죄형전단주의에 대한 비판적 형벌관에 근대 형법의 디딤돌을 놓아 준 것은 영국이 낳은 근세의 정치 사상가이자 합리주의 자연법론자인 홉스(Thmas Hoppes, 1588-1678)이다. 그러나 없어진 율법 위에 인간의 심령적 완성이 주는 또 하나의 의무가 구원사역의 처음 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. 따라서 율법은 법정적 차원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용된다된다. 그는 “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형벌도 없다”(nullum crimen nulla poena, sine lege)라고 하는 근대 형법학의 일반원리를 제시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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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법이 완성되었으니까 율법은 없어진 것이다. “그러면 율법이 죄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?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. 이것을 죄형법정주의(Principle of Legality)라고 하는데, 이것은 법률이 없다면 범죄와 그에 따른 형벌이 없음을 천명하는 형사소송법의 본원적 원리이다.
